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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평양 마리아나 제도에 위치한 미국 자치령. 미국령 중 가장 서쪽에 위치하고 있어 미국의 하루가 시작되는 곳으로 유명함
15개 섬으로 이루어진 괌은 길이 48㎞, 폭 6∼14㎞의 남북으로 길쭉한 형태의 섬이다. 수도는 하갓냐(Hagatna 또는 Agana), 총 면적이 546㎢로 거제도와 비슷하다. 또한 마리아나 군도 중 최남단에 위치해 있으며, 마리아나 군도 중에서 제일 큰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괌
괌은 열대기후에 속하지만 낮 기온이 32℃ 이상이거나 밤 기온이 21℃ 이하인 경우가 거의 없으며, 열대성 폭풍이나 태풍을 제외하면 바람도 시속 6~19㎞ 정도로 약하게 분다. 특히 괌의 북동무역풍은 오염물질이 쌓이는 것을 방지하기 때문에 세계에서 공기가 깨끗한 곳 중 하나로 꼽힌다. 1~6월은 건기, 7~12월은 우기이다.
괌에는 오래 전부터 원주민인 차모로족이 살고 있었다. 1521년 마젤란이 세계일주 도중에 발견한 것을 계기로 서구에 알려졌다. 약 40년 후인 1565년 에스파냐의 장군이자 필리핀 총독을 지내던 레가스피(Miguel López deLegazpi, 1505~1572)가 괌의 스페인 영유를 선언, 약 333년 동안 스페인의 통치를 받았다. 이후 스페인 전쟁을 거쳐 1898년에 미국은 스페인으로부터 통치권을 이양받았다. 1941년에는 일본군이 괌을 공격해 점령하였으며, 3년 뒤 미국이 재탈환하였다. 이처럼 괌은 서구에 알려진 이후 스페인, 미국의 통치를 받은 데다 2차 세계대전의 격전지였기 때문에 솔레다드 요새, 스페인 다리, 스페인 광장, 우마탁, 메리조 마을 등 수많은 역사 유적들이 남아 있다.
주민들은 영어(38.3%), 차모로어(22.2%), 필리핀어(22.2%) 등을 사용한다. 대부분 영어를 사용하지만 원주민들이 차모로어를 쓰기 때문에 일부 국립학교에서는 차모로어 교육을 따로 실시하고 있다. 인구 구성의 경우 2000년 인구조사에 따르면, 차모로족이 37.1%를 차지하며, 필리핀인(26.3%), 백인(6.9%), 한국인(2.6%), 중국인, 일본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75% 이상이 가톨릭 신자이며, 개신교인들도 많다.
괌의 경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관광산업으로 상당 부분을 의존하고 있다. 한국 여행객은 1990년 10월 1일부터 무사증으로 괌에 입국할 수 있게 되었으며, 2010년에 괌을 찾은 한국 관광객은 총 13만 여 명으로 일본 관광객(89만 여 명)에 이어 2위였다.
15개 섬으로 이루어진 괌은 길이 48㎞, 폭 6∼14㎞의 남북으로 길쭉한 형태의 섬이다. 수도는 하갓냐(Hagatna 또는 Agana), 총 면적이 546㎢로 거제도와 비슷하다. 또한 마리아나 군도 중 최남단에 위치해 있으며, 마리아나 군도 중에서 제일 큰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괌
괌은 열대기후에 속하지만 낮 기온이 32℃ 이상이거나 밤 기온이 21℃ 이하인 경우가 거의 없으며, 열대성 폭풍이나 태풍을 제외하면 바람도 시속 6~19㎞ 정도로 약하게 분다. 특히 괌의 북동무역풍은 오염물질이 쌓이는 것을 방지하기 때문에 세계에서 공기가 깨끗한 곳 중 하나로 꼽힌다. 1~6월은 건기, 7~12월은 우기이다.
괌에는 오래 전부터 원주민인 차모로족이 살고 있었다. 1521년 마젤란이 세계일주 도중에 발견한 것을 계기로 서구에 알려졌다. 약 40년 후인 1565년 에스파냐의 장군이자 필리핀 총독을 지내던 레가스피(Miguel López deLegazpi, 1505~1572)가 괌의 스페인 영유를 선언, 약 333년 동안 스페인의 통치를 받았다. 이후 스페인 전쟁을 거쳐 1898년에 미국은 스페인으로부터 통치권을 이양받았다. 1941년에는 일본군이 괌을 공격해 점령하였으며, 3년 뒤 미국이 재탈환하였다. 이처럼 괌은 서구에 알려진 이후 스페인, 미국의 통치를 받은 데다 2차 세계대전의 격전지였기 때문에 솔레다드 요새, 스페인 다리, 스페인 광장, 우마탁, 메리조 마을 등 수많은 역사 유적들이 남아 있다.
주민들은 영어(38.3%), 차모로어(22.2%), 필리핀어(22.2%) 등을 사용한다. 대부분 영어를 사용하지만 원주민들이 차모로어를 쓰기 때문에 일부 국립학교에서는 차모로어 교육을 따로 실시하고 있다. 인구 구성의 경우 2000년 인구조사에 따르면, 차모로족이 37.1%를 차지하며, 필리핀인(26.3%), 백인(6.9%), 한국인(2.6%), 중국인, 일본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75% 이상이 가톨릭 신자이며, 개신교인들도 많다.
괌의 경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관광산업으로 상당 부분을 의존하고 있다. 한국 여행객은 1990년 10월 1일부터 무사증으로 괌에 입국할 수 있게 되었으며, 2010년에 괌을 찾은 한국 관광객은 총 13만 여 명으로 일본 관광객(89만 여 명)에 이어 2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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