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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륵(鷄肋)은 '닭의 갈비'라는 의미로, 큰 쓸모나 이익은 없으나 버리기는 아까운 것을 비유하는 고사성어.

鷄 : 닭 계
肋 : 갈비 륵

이는 '후한서'의 양수전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전국시대 위(魏)나라의 승상 조조가 촉나라의 군주 유비와 한중을 놓고 싸우면서 진퇴를 놓고 깊은 고민에 빠져 있었다.

밤 늦게 암호를 정하려고 찾아온 부하에게 조조는 그저 계륵(鷄肋)이라고만 한다.
부하는 돌아가 막료들과 계륵이 무슨 뜻인지 상의하였으나 아무도 영문을 알지 못하는 가운데, 주부로 있던 양수만이 조조의 속마음을 알고 짐을 꾸리기 시작한다.

사람들이 이유를 묻자 양수는 " 닭의 갈비는 먹음직한 살은 없지만 그래도 버리기는 아까운 것이다. 결국 이곳을 버리기는 아깝지만 대단한 것은 아니라는 뜻이니 버리고 돌아가기로 결정을 내린것"이라고 했다. 
이튿날 조조는 철수 명령을 내렸다.

이후 조조는 양수를 군기를 누설하였다는 이유로 참형에 처한다.